
박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지시 문자 메시지엔 "북한 관련 상황이 심각하다, 당장 출동해야 할 수도 있다"며, "지휘부는 헬기를 많이 언급한다, 이번 주 다음 주 실출동 가능성이 있으니 당장 출동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돼 있습니다.
또 "국방부 장관께서 상황 발생하면 타 여단 신경 쓰지 않고 707을 부른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실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등에 지난 2일부터 출동대기 명령이 내려졌고, 어제 낮 예정된 합동훈련과 전술평가가 모두 취소됐다"며 "이어 사실상 계엄군 출동을 위한 군장검사 등 준비가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투입 대원들은 당일 국회에 도착하고 나서야 구체적인 임무를 할당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대테러전을 수행하는 최정예 부대인 707특임단은 국회 본청 진입과 요인 체포, 본회의 해산의 임무가 주어졌고 제1공수특전여단은 외곽 경계 임무를, 제3공수특전여단은 전시 계엄지휘소로 예정된 과천B-1벙커 경계를 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군은 오늘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 유리창을 깨고 본청 건물로 진입한 뒤 본회의장 앞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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