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두고 "절대군주가 되려고 했던 친위 쿠데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인을 통해 사법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재판까지 계엄사령관 지휘 아래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행정·사법 권력을 독점, 전횡하겠다는 시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마저 계엄 해제 의결 못 하도록 물리적으로 장악하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체포활동도 했다"며 "결론은 왕이 되고자, 전제 군주가 되려고 한 것으로 실질적 왕정을 꿈꿨던 친위 쿠데타"라고 이번 계엄사태를 규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처구니없는 시도에 불응한 장병들도 많고, 치열하게 목숨을 걸고 싸운 당직자, 보좌관, 국회의원, 갑자기 잠자리에서 깨어나 달려온 시민들의 힘으로 쿠데타는 좌절시켰다"면서 "만화에나 나올 법한 시도가 성공했을 때를 상상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무덤에서 살아난 친위쿠데타를 다시 무덤으로 돌려보내고, 부활하지 못하도록 봉인해야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
김정우
이재명 "전제군주 꿈꾼 친위 쿠데타‥대통령 탄핵 반드시 해내야"
이재명 "전제군주 꿈꾼 친위 쿠데타‥대통령 탄핵 반드시 해내야"
입력 2024-12-05 09:48 |
수정 2024-12-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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