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 나서야 계엄이 선포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안수 총장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 계엄 담화 뒤,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주재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계엄사령관은 육군총장 박안수라고 해서 그 때 정확히 인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발표된 계엄 포고령의 내용에 대해서 "군인들이 알지 못하는 단어가 많았다"고 평가하지 않으면서도, "당시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김 장관이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해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총장은 국회 병력 투입은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고 투입 여부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했고, 계엄군에게 실탄을 지급했는지 여부에도 "투입한 것도 몰랐다, 진짜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신수아
계엄사령관 맡았던 육군총장 "계엄 선포, 대통령 발표 보고 알아"
계엄사령관 맡았던 육군총장 "계엄 선포, 대통령 발표 보고 알아"
입력 2024-12-05 10:22 |
수정 2024-12-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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