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비상계엄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을 향해 "'내란죄'라는 표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대국민 담화문에 국회를 반국가단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신정훈 행안위원장의 질의에, "이 자리에서 '내란죄'다, '내란의 동조자'다, '내란의 피혐의자다'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담화문에 국회를 반국가단체로 표현한 구절이 다섯 번 이상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이 쓰신 워딩 하나하나에 대해 의견을 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두고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지윤수
이상민 행안장관 "내란죄 표현, 신중을 기해달라"
이상민 행안장관 "내란죄 표현, 신중을 기해달라"
입력 2024-12-05 11:37 |
수정 2024-12-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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