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국정원 1차장, 국회 출석‥정보위원장 면담

국가정보원 홍장원 1차장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여야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국가정보원 홍장원 1차장이 국회에 출석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홍장원 1차장은 오늘 낮 12시쯤 국회에 나와,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과, 정보위 소속 민주당 김병기 의원 등과 면담하고 있으며, 이후 국회 정보위 비공개 회의에 출석해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 상황에 대해 답변할 계획입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이 홍 차장에게 '방첩사령부와 협조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직접 지시를 내렸지만, 홍 차장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경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령 선포 당일 윤 대통령이 방첩사령관에게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