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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난 한동훈 "'직무정지' 판단 뒤집을만한 말 못 들어"

대통령 만난 한동훈 "'직무정지' 판단 뒤집을만한 말 못 들어"
입력 2024-12-06 15:35 | 수정 2024-12-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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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만난 한동훈 "'직무정지' 판단 뒤집을만한 말 못 들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지만 '직무 정지해야 한다'는 제 판단을 뒤집을만한 말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정해진 '탄핵 반대'는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대통령 업무를 정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계엄 선포 당일 정치인들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또 대통령에게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입장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과거 최순실 사안과 다르게, 이번에는 군을 동원해 국민을 향해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에 진입한 심각한 상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책임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이 있고, 이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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