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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내란 전모' 국정원의 증언 [현장영상]

尹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내란 전모' 국정원의 증언 [현장영상]
입력 2024-12-06 16:17 | 수정 2024-12-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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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정보위원회 간사 백브리핑
    2024년 12월 6일

    홍장원 국정원 1차장-국회 정보위원장 면담 결과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정보위 간사)]

    "사실관계 말씀드리면 12월 3일, (홍장원 차장의) 워딩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만화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 저녁에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전화가 왔었는데 20시 20분경 온 전화는 받지 못하고 20시 22분경 본인이 전화를 드렸다, 대통령이 전화를 받지 못한 이유가 대통령과는 통상 안보 폰으로 전화하는데 보좌관이 안보 폰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20시 22분에 홍 차장이 전화를 드리니까 '1~2시간 후에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으니 전화기 잘 들고 대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합니다. 이에 따라서 홍장원 차장은 국정원 집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대기하고 있던 도중에 10시 53분경 비상계엄 발표가 나고 종료 후에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대화내용을 대충 말씀드립니다. '1차장입니다. <尹: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 것 봤습니다. <尹: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답했답니다.

    방첩사령관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10시 23분경 기자회견 당시에 국정원은 비상계엄 관련해서 어떤 정보도 없었다고 합니다. 10시 33분경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일 먼저 국방부 차관에게 전화했더니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10시 45분에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했더니 전화가 안 되었고 1분 후에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1차 전화였다 합니다.

    방첩사령관은, 참고로 말씀드리면 홍장원 차장과 육사 선후배 사이입니다. 홍 차장이 육사 선배입니다. 방첩사령관은 '저희들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도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겁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10시58분경 2차 통화를 했습니다.

    10시 53분 대통령 전화를 받고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 됐다가 11시 6분경 3차 전화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맨 처음엔 방첩사령관이 통화를 기피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전화를 했다는 말을 하자, 방첩사를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방첩사를 지원하라 해서 전화했는데 뭘 도와주면 되겠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얘기하는 것이 일단 '국회는 경찰을 통해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 이게 목표가 국회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선배님 이걸 도와주세요, 하면서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 됩니다.'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면서 위치추적을 해달라고 했는데 정확한 워딩은 '검거 지원을 요청한다.' 이랬답니다. 우선적으로 명단을 불러줬답니다. 근데 이게 위험하니까 보안 폰으로 하지 하니까 보안 폰이 방첩사령관과 1차장은 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을 보내라 하니까 '그럴 시간이 없다, 그냥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명단을 불러줬다고 합니다.

    (방첩사가 요청한) 명단을 불러드리겠습니다. 체포대상자, 홍 차장이 기억하는 순서입니다.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김민석, 박찬대, 정청래, 조국, 김어준, 김명수 전 대법관, 김민웅, 참고로 김민석 최고위원의 형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권순일 전 선관위원과 또 한 명의 선관위원을 불러주었는데 기억을 못 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듣고 그대로 워딩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친 X로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다음부턴 메모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일 마지막에 한국노총인지 민주노총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노총위원장 1명이 기억난다고 합니다. '1차 검거, 2차 검거 대상을 축차적으로 대상자를 검거할 예정이며 방첩사에 있는 구금시설에 구금해 조사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고 통화가 종료됐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국정원장과의 관계입니다. 방첩사령관, 대통령 전화를 받고 계속 원장과 통화를 시도했는데 원장과 통화가 안 됐답니다. 심지어 원장 비서나 수행비서와도 통화가 안 됐는데 이유는 당시 국무회의에 배석 중이었던 걸로 확인 된답니다. 23시 30분경 원장이 돌아와서 정무직 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정무직 회의에는 1·2·3차장, 기조실장, 원장 포함 회의를 했는데 당시 차장들은 산하 국장을 비상 소집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원장은 '비상계엄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죠.'라고 질문했고 기조실장은 '법률 검토를 한 번 해봐야겠다, 매뉴얼을 찾아봐야 한다'는 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1차장은 '계엄이 발령되면 모든 게 군으로 넘어가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답변했고 2차장은 '합동수사본부 만들어지면 본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답니다. 원장은 '뭘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서 해보고 내일 아침 다시 한 번 얘기하자'고 하고 회의가 끝났답니다. 내일 아침 회의는 매일 아침 정무직 회의가 있거든요. 그래서 각 부서별로 검토해봐라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정원이 비상계엄에서 뭘 할 수 있는지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종료됐고, 그 정도 이상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홍 차장은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원장이, 원장이 별로 여기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피하는 인상이었고, 계엄에 대해서 답변,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고 얘기했고 본인이 보고한 내용 중 기억하는 건 '한동훈과 이재명을 잡으려 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내일 아침에 이야기시다'라고 얘기를 갖다가 회피했다는 아니고 더 나아가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였다 정도입니다.

    결론은 이게 1차장은 미친 X에 대해서 일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가 계엄이 해제된 다음 퇴근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상황은 우리에게 보고하기 전까진 자기밖에 몰랐다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1차장은 비상계엄과 같은 군의 개입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김용현 국방장관을 경질한 것은 전략적 후퇴이고 눈 가리고 아웅이며 이는 후임 최병혁 주 사우디대사가 국방포럼,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국방포럼을 같이 한 사이인데 김용현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군인이며 그 얘길 하면서 본인이 육사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안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사우디 대사도 김용현 국방장관의 후원으로 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과 수방, 특전, 방첩사령관 모두 그대로인 상태에서, 비상계엄에 참여한 출신들, 헬기 지원을 한 항공지원단장 이런 분들이 모두 육사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다시 마음먹으면 김용현 뒤에서 다시 움직여서 이 문제를 엎으려고 할 것이다 다시 계엄과 같은 중대 범죄를 저지르려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1차장 나를 경질할 게 아니라 특전사 수방사 방첩사령관을 당장 직위해제하고 조사해야 하는데 본인을 경질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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