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인형 방첩사령관, 계엄 당시 경찰에 정치인 위치 파악 요청](http://image.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4/12/06/p241206-6.jpg)
여인형 방첩사령관 [자료사진]
경찰청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실에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지난 3일 밤 22시 30분에서 40분쯤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통화했고, 이 통화에서 여 사령관이 정치인 등 주요 인사의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경찰청은 "조 청장이 주요 인사의 위치 확인은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여 사령관의 요청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또, "여 사령관이 '선관위 쪽으로 갈 예정'이라면서도 그 사유를 밝히지 않았고, 방첩사령관이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충돌 등 상황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 홍장원 1차장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면담에서 "계엄 당시 여 사령관이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 파악이 안되니 체포대상자들 검거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차장은 "여 사령관이 체포 대상자로 '우원식·이재명·박찬대·김민석·정청래·조국 등 정치인과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교수와 방송인 김어준씨, 노총 위원장 1명'을 언급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국회의원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고 체포하려 한 만큼 신속한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며 "증거 인멸 우려 있으니 핸드폰 및 통화기록 확보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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