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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여당 수뇌부 심야 회동‥이 시각 대통령실

대통령실·여당 수뇌부 심야 회동‥이 시각 대통령실
입력 2024-12-06 22:21 | 수정 2024-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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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이 온종일 숨 가쁘게 움직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도 침묵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난 것 외에는 아무런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당장 내일 오후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에서 이뤄지는데, 지금 대통령실에는 기류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대통령실 참모들이 여당 쪽 인사들과 만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부터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저녁 무렵 1시간 반 정도 중단됐거든요.

    이때 한동훈 대표 비서실장인 박정하 의원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한 겁니다.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전달하고, 탄핵 관련 수습책을 논의했을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사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대신 진실화해위원장에 박선영 전 의원의 임명안을 재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통상 업무는 소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째 소문만 무성했던 담화는 없었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오늘 대통령 담화나 임기 단축 개헌 제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국 상황은 급변했는데요.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선언하면서 여당은 물론 정국이 요동친 겁니다.

    당초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당론이 확고했던 어제와 달리, 대통령실도 긴장하며 여당 분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더구나, 추후 사법적 책임을 피하려는 듯 군과 국가정보원 내부에서 폭로가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겨냥하자, 대통령실도 곤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 자신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입장을 밝힐지는 불투명합니다.

    다만, 입장 표명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는, 이미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설명하기에도 늦었고, 심지어 군 내부 폭로까지 쏟아지고 있어서 시기를 놓쳤다는 분석이 대체적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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