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고은상

나경원 "아픈 기억‥탄핵 안돼" "그꼴 겪고도‥내란 동조" 부글

나경원 "아픈 기억‥탄핵 안돼" "그꼴 겪고도‥내란 동조" 부글
입력 2024-12-07 12:45 | 수정 2024-12-07 13:59
재생목록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을 앞둔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적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나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하루 종일 의총이 진행됐는데 탄핵은 안된다는 당론은 유지됐다"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언급한 나 의원은 "8년 전의 아픈 기억이 생생하다"며 "오늘의 표결은 우리 당 의원 모두가 당론을 따른다면 당연히 부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합의 정신의 국회는 온데간데없고 독단의 민주당 국회만 남아있다"면서 '민주당의 22명 탄핵' '예산의 일방적 삭감' 등을 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그대로 반복한 셈입니다.

    이같은 나 의원의 행보는 사실상 내란 행위에 대한 동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나 의원의 페이스북부터 "나라보다 당이 우선이냐", "내란 선동에 동의하는 것이냐", "경제도 박살 나고 있는데 기득권이라 상관없다는 거냐" 같은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작년 전당대회 당시 '불출마'를 종용하는 초선 의원들의 연판장 사태까지 겪으며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과 수직적 당정 관계의 폐해를 절감했을 나 의원이 이 같은 행보를 취하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