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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담화에 국회 분주‥1시간 뒤 '탄핵안' 표결

대통령 담화에 국회 분주‥1시간 뒤 '탄핵안' 표결
입력 2024-12-07 16:14 | 수정 2024-12-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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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표결될 국회 본회의, 이제 한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이 계엄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하면서 다시 요동을 쳤는데요.

    본회의 앞둔 국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재영 기자, 나와 계시죠?

    1시간 뒤 본회의가 바로 시작되지 않겠습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오후 5시부터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먼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진행한 뒤, 이어서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합니다.

    김 여사 특검법 개표까지 끝나고 나면, 탄핵소추안 표결 시작은 현재 상황으로는 저녁 7시 전후로 예상되는데요.

    탄핵안 의결은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는지에 따라 결과가 갈리게 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 담화 직후 기자들에게 "총리와 당이, 민생과 중요 상황을 긴밀히 논의하겠다,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탄핵만은 안 되는 거냐'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제가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후 곧장 삼청동으로 이동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서 "앞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민생경제와 국정 상황을 챙기자"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 3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전 총의를 마지막으로 모으고 있는데요.

    지금 분위기로는 탄핵 반대 당론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탄핵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으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며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앵커 ▶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표결을 앞두고 "될 때까지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네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탄핵 표결이 국민과 역사 앞에 양심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 될 거"라면서 여당을 향해서도 탄핵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담화 발표 직후 긴급하게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마디로 매우 실망스럽고 국민 배신감만 키웠다"고 평가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즉각 사퇴 탄핵 외에는 길이 없다"면서 오늘 오후 5시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의결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여당이 사실상 야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거듭 반복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대통령 담화에 국민은 없었다"며 "내란 수괴가 그 공범, 방조범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고요.

    개혁신당은 "대통령의 2분짜리 담화를 본 국민들은 참담하고 어이없다"며 "검찰총장은 윤석열 씨를 즉각 구속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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