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장으로 돌아와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탄핵안에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표결 뒤 "자신은 보수주의자로, 보수라는 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울먹이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다 생각하지만, 당에 소속된 몸이기 때문에,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대통령께서 당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임기 등을 조율한다고 했고 그 말을 믿고 싶다"며 "국가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하루속히 자격이 있는 자가 정당한 경쟁을 거쳐 대한민국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단체로 퇴장했으며, 이후 안 의원 외에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이 차례로 회의장에 돌아와, 국민의힘에선 세 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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