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권 의원 192명, 국민의힘은 3명만 투표해, 재적의원의 3분의 2인 2백 명에 미치지 못해 투표가 성립하지 못해, 안건이 폐기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 국민이 오늘의 국회 결정을 지켜보고 있고, 세계 각국이 주시하고 있다"며 "이토록 중대한 사안에 투표조차 이뤄지지 않은 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절차도 중요하다"며 "국가 중대사를 놓고 가부를 판단하는 민주적 절차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국회를 대표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야권 192명에 국민의힘 의원 3명을 합쳐 총 195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투표인원이 2백 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에 따른 투표 미성립으로 무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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