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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표 미끼로 국정 쥐겠다고?"‥'尹 배제' 선언에 "니가 뭔데"

"8표 미끼로 국정 쥐겠다고?"‥'尹 배제' 선언에 "니가 뭔데"
입력 2024-12-08 19:51 | 수정 2024-12-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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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대표를 향해 '너'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당 대표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자 둘이서 반목했기 때문"이라며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건 탄핵절차밖에 없다"며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당신한테 국정을 맡긴 적이 없고,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당도 개인감정으로 운영하다 대통령과 반목해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 대표도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신보다 더 책임이 있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퇴하는데, 당신은 왜 책임을 회피하냐"면서 "시건방지게 총선 때처럼 혼자 대통령 놀이하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헤프닝"이라며 두둔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홍 시장은 탄핵이 추진되자 "두 용병이 반목해 당과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싸잡아 비난한 뒤, "당이 일치단결해 탄핵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어제 탄핵이 부결되자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이제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에 전념하면서 임기 단축 개헌추진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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