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원로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후배 의원 30명에게 문자를 보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대통령이 내란죄로 입건된 상황에선 탄핵으로 가는 길이 외통수로 보인다"며 "다음 탄핵안이 올라오면 당 차원의 대국민 사죄 성명과 함께, 헌법정신에 맞게 투표하는 것이 유일한 정공법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이 지난 표결에 불참했던 것은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보니 생각과 의견을 모으려다 불참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번에 탄핵안이 다시 상정되면 헌법정신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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