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와 정치권, 종교계가 국정의 조속한 안정과 국민통합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한민국은 그간 숱한 위기를 위대한 국민들의 저력과 통합의 힘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국민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크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소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