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국안정화 전담팀이 내년 상반기 조기대선 실시를 골자로 하는 비상계엄 정국 수습계획 초안을 마련해, 한동훈 대표와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이양수 정국안정화TF 단장은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두 가지 방안을 보고했으며, 국민의힘은 검토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늘 오후 조기퇴진 방식과 시기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있어 여러 방안을 펼쳐놓고 한 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 등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친한동훈계 중진인 조경태 의원은 "두 달, 넉 달도 너무 길다"며 "이번 주 중에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주말에 있을 탄핵안 표결에서 탄핵의 방식으로라도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친윤석열계는 임기단축 개헌 방식으로 내년이 아닌 오는 2026년 있을 지방선거에서 조기대선을 동시 실시하자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어 당내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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