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손하늘

'12·3 내란사태' 상설특검 요구안에 국민의힘 의원 23명 찬성표

'12·3 내란사태' 상설특검 요구안에 국민의힘 의원 23명 찬성표
입력 2024-12-10 15:47 | 수정 2024-12-10 15:59
재생목록
    '12·3 내란사태' 상설특검 요구안에 국민의힘 의원 23명 찬성표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내란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국회의원 210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23표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요구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287명 가운데 찬성 210명, 반대 63명, 기권 14명으로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에 대한 당론을 정할지를 논의한 끝에 자율 투표하기로 결정했는데, 투표 결과 소속 의원 가운데 23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에는 서범수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진종오 최고위원, 곽규택·한지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 상당수가 포함됐습니다.

    또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과 김도읍·김태호·안철수 등 중진 의원, 김용태·배현진 등 수도권 의원도 찬성 표결에 합류했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질서있는 퇴진'에서 계엄의 진상규명은 가장 중요하다"며 "여당이 검찰과 경찰, 공수처의 수사내용을 넘겨받아 통합적 수사를 지휘하는 특검 설치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에 부합하는 사태 해결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아닌, 국민을 위해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민의를 받드는 진정한 국회의 모습이고 그 구성원인 의원들의 참모습일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이번 상설특검안은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내란을 총지휘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 대상에 올렸으며,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안건을 보고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김승원 의원은 "상설특검은 대통령이 거부할 수 없는 만큼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원천 차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힘의 찬성 표결을 호소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