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지게 된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친윤석열계 권성동, 비윤석열계 김태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가 권 의원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인식되는 인사"라며 우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권 의원이 중진들 다수의 지지 속에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것을 두고 "국민들께 계엄 옹호당으로 오해받을 수 있어 걱정"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권 의원의 능력이나 자질과는 별개로, 그 모양새 자체가 비상계엄 옹호당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윤석열 정부에서 일한 적도 없고 '호가호위'한 적도 없다"며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원내대표직을) 바로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
손하늘
'친윤'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에‥한동훈 "계엄 옹호당 오해 걱정"
'친윤'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에‥한동훈 "계엄 옹호당 오해 걱정"
입력 2024-12-11 16:11 |
수정 2024-1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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