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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보내니 쓰레기봉투 직행? "하루도 못 참나!" 분노

조화 보내니 쓰레기봉투 직행? "하루도 못 참나!" 분노
입력 2024-12-11 17:18 | 수정 2024-12-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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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제구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입니다.

    탄핵 표결 불참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들의 근조 화환이 여러 개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이 항의 문구가 적힌 리본만 잘라내고 화환을 폐기하려 하자 시민들이 제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재물손괴예요. 누구신데 지금 떼시냐고요."

    (출처 : X)
    서울 송파구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는 '탄핵 찬성에 손을 써야 국회의원'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근조 화환이 배달됐습니다.

    SNS 상에서는 잠시 뒤 이 근조 화환이 다 부서져 쓰레기봉투에 담겨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또 다른 영상을 보면 누군가 쓰레기봉투를 치우고 있고, 건물 입구에 "화환 설치를 금한다", "건조물 침입죄", "관계자외 출입금지" 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것도 확인됩니다.

    서울 서초구 신동욱 의원 사무실 앞에는 한 대학생이 찾아가 항의 대자보를 붙였는데 사무실 측은 이 대자보를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국회의원 사무실 직원(음성변조)]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겠어요. 그런데 이게 막 붙이시고 이러면 좀…<여기에 붙이는 것보다 탄핵안 가결 소추에 불참한 게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뉴스1)
    포항 남구·울릉 지역구의 이상휘 의원 사무실 앞에도 근조 화환의 꽃이 다 뜯겨 나가고 엎어진 채 나뒹굴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폭주하는 시민들의 근조 화환과 항의 메시지를 단 며칠도 인내하지 않고 폐기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출처 뉴시스)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놓인 조화에는 "국민을 저버리고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에게 분노의 마음을 담아 보낸 거"라며 "무단 철거를 금한다"고 경고하는 문구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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