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 중"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영상 중 미공개 영상이 발굴돼 일부 공개되고 있는데, 영상을 보며 다시 한 번 이번 내란 상황이 떠올랐다"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참혹한 광경이 대한민국의 현실이 될 뻔했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내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를 두고는, "제1호 포고령은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집회·결사를 금지하고, 언론·출판의 자유를 중단시키는 내용으로서 민주주의 체제를 완전히 부정한다"며 "국가 1호 극보안시설을 수리해서 1천명 이상을 감금하려고 했는데, '절로 욕이 나온다'는 말이 왜 있는지 체감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란 수괴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 자리 지키면서 여전히 최고 권력, 군 통수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다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고, 소규모 부대로 국회를 급습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혹여라도 앞으로 벌어질 지옥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은 이제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말고 윤 대통령도 이제 다 내려놓으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치
김정우
이재명 "대한민국 여전히 내란 중‥윤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이재명 "대한민국 여전히 내란 중‥윤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입력 2024-12-12 10:18 |
수정 2024-1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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