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윤 대통령 담화 참담‥즉각 여야대표 회담 제안"

우원식 국회의장 [자료사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계엄령 선포가 정당했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참담하다"며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에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질서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기본권을 정치적 목적의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국가적 불안정성을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 한다"면서, "즉시 여야대표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녹화된 영상 담화에서 지난 비상 계엄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경고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