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건영 의원 및 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비상계엄 수사 진행상황 및 현장 점검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4.12.9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행안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행안위 긴급현안 질의에서, "13만 경찰을 대표하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국회 상대로 거짓말을 자행했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반드시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정현 의원도 "조 청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당일 저녁 대통령실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정훈 국회 행안위위원장은 "계엄에 대한 거짓 증언과 의혹을 규명하고 바로잡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답변할 때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지호 청장은 계엄사태 직후인 지난 5일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계엄 선포를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고 답했고, 양부남 의원실에 "12·3 내란 사태 당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공관과 집무실에 머물렀다"는 자료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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