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선결제를 하며 미소를 보입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 했다"며 카페 이름과 함께 "제 이름을 대고 받으라"고 알렸습니다.
"작은 이별 선물"이라는 인사도 덧붙였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징역 2년' 유죄 확정판결 이후 검찰로부터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당대표직 인수인계와 신변 정리 등을 이유로 하루이틀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법원 판결 직후 조 전 대표의 의원직은 상실돼,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였던 백선희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했습니다.
백 의원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나와 "조국 전 대표의 검찰독재 조기 종식과 사회권 선진국 복지국가의 뜻을 승계하겠다"며 그 시작은 윤 대통령 탄핵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선희/조국혁신당 의원]
"지금 정치의 사명은 탄핵입니다. 그리고 탄핵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탄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라고 믿습니다. 그 출발선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받아들입니다. 추운 겨울을 뚫고 촛불을 든 모든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서 동료 의원들과 반드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겠습니다."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쯤 수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 전 대표의 당대표직을 대행하게 된 김선민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없이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당분간 독자 노선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
고은상

"333잔 선결제‥이별 선물" 수감 앞둔 조국의 인사
"333잔 선결제‥이별 선물" 수감 앞둔 조국의 인사
입력 2024-12-13 17:13 |
수정 2024-1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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