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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각 국회

오후 4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각 국회
입력 2024-12-14 15:24 | 수정 2024-12-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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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 상황 연결해 보겠습니다.

    국회가 오후 4시쯤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이제 표결까지 한 시간도 안 남았는데요.

    여당 국민의힘에서 몇 표의 이탈표가 나올지가 가결 여부를 가를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아직도 당의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끝났나요?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약 40분 남았습니다.

    이곳 국회 본회의장에서 곧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는데요.

    국민의힘은 아직도 당 차원에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방금 이르면 3시 반 또는 4-50분까지 토론을 한 뒤에 당론을 모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말 그대로 본회의 직전에 당론이 결정될 걸로 보이는데요.

    탄핵 반대라는 기존 당론을 유지할지에 대해 의견이 나뉘는 건데, 권 원내대표가 방금 "지금으로서는 당론이 바뀔 여지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완강하게 탄핵 반대에 앞장 서온 국민의힘 중진 윤상현 의원 역시 기자들에게 "당론이 바뀌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고요.

    다만 한동훈 대표는 국회로 출근하면서 "오늘은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며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당부했거든요.

    의총장에서는 탄핵 반대 의견이 더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탄핵에 찬성할 의원들은 이미 마음을 굳혔고, 반대 측 의원들이 이들을 설득하려고 목소리를 높인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표결 참여 여부를 두고도 의견이 나뉘는 상황입니다.

    권 원내대표는 표결에는 참여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걸로 파악됐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인데요.

    지금도 기자들이 의원총회장 밖을 나서는 의원들을 취재하기 위해서 이렇게 열기가 뜨거운 상황입니다.

    공개 탄핵 찬성의사를 밝힌 진종오 최고위원도 의총장을 나서면서 표결 참석에 대해서는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개인의 의견을 존중해 줄 것 같다, 지금 표결이 약 42분도 채 안 남았는데, 아직도 여당 내 이탈표 규모와 윤 대통령의 운명은 물론 참석을 할 것 같다고는 하지만, 오리무중인 셈이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일찌감치 의원총회를 마쳤는데, "오늘 반드시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소신에 따라 탄핵 투표에 참여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여당에서 최소 8표가 나와줘야 합니다.

    일단 국민의힘 의총 결과가 발표되면 조금 더 예측이 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다고 당론 그대로 결론이 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집단 퇴장, 투표거부가 아니라면, 이미 7명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개별 의원들이 자유롭게 투표하는 걸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탄핵소추안 투표는 무기명으로 진행되거든요.

    그래서 당론을 강제적으로 따르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지난주보다 탄핵소추안 가결 분위기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표결 결과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취재진과 당직자, 보좌진들이 분주히 오가면서 이곳 국회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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