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탄핵 소추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꼴좋다"며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줄 말이 있냐는 질문에 "자기가 잘난 줄 알고 다 하더니 꼴좋다는 말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고 그걸 증오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AI와 같은 신기술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젊은 세대가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면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변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 요건 상 내년 1월 말 이전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출마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헌법 제67조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을 기준으로 40살이 돼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대통령이 직위를 상실할 경우, 해당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데, 1985년 3월 31일생으로 현재 만 39살인 이 의원이 출마를 하려면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내년 1월 31일 이후에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의 파면 절차를 신속히 해달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서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역시 신속하게 진행돼 내년 5월 전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와야 한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지적하며 견제하기도 했습니다.
정치
손령
이준석 "尹, '꼴좋아' '증오'" 조기 대선 출마한다는데 나이가‥
이준석 "尹, '꼴좋아' '증오'" 조기 대선 출마한다는데 나이가‥
입력 2024-12-15 17:44 |
수정 2024-12-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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