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파면되고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이 벌써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데, 그런 권력 놀음이나 하라고 국민께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면서 "탄핵소추안 의결서에 잉크가 마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준석 의원의 경거망동이 가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본인 스스로 양두구육을 언급하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잘 팔았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고 고백을 한 바 있지 않습니까? 남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전쟁광 내란 수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던 것부터 국민께 사과드리는 것이 옳습니다."
또 "명태균 이름 석 자만큼은 잊지 말라"며 "창원지검의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 이 의원의 양두구육 실체가 드러날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자신은 "윤 대통령을 바로잡기 위해 직을 걸고 싸웠고 선거 과정 내내 치열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결사옹위하는 것 이외에 어떤 지적을 하고 계시냐"며 "그게 저와 한 의원의 차이다. 무엇이 두렵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나락가고 계신 이재명 대표와 다르게 저는 명태균 사장을 알고 있다고 처음부터 이야기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손령
"개고기 팔고는 대선? 자중해" "이재명 옹위나 그만" 발끈
"개고기 팔고는 대선? 자중해" "이재명 옹위나 그만" 발끈
입력 2024-12-16 16:00 |
수정 2024-12-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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