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재판관 3인 임명 못 한다는 국민의힘, 구질구질한 지연작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 임명에 반대한 국민의힘을 향해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석인 3인은 국회 추천 몫으로, 국회에서 추천하면 대통령은 임명절차만 진행하는 것인데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못한다는 건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구질구질한 절차 지연작전을 포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행위는 '박근혜 국정농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중한 중대범죄"라며 "다시 되풀이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탄핵이 인용돼 하루빨리 내란 사태가 종결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헌재는 현재 재판관 9명 가운데 3명이 공석인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야는 공석인 재판관 후보자로 정계선 부장판사, 마은혁 부장판사, 조한창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