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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내 '장관 사진' 광속 철거‥홈피서도 사라진 '김용현'

부대내 '장관 사진' 광속 철거‥홈피서도 사라진 '김용현'
입력 2024-12-17 16:14 | 수정 2024-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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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이 일선 군부대 내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사진을 철거했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합참 의장실을 비롯해 국방부 훈령에 따라 각 부대에 게시했던 김 전 장관의 사진이 비상계엄 해제 직후 철거됐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 김 전 장관은 사퇴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이 중도에 사임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사진을 떼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서도 김용현 전 장관의 사진과 소개가 사라졌습니다.

    역대 장관을 소개하는 코너에는 제 49대 장관 신원식을 끝으로 다른 인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 50대 국방부 장관 김용현의 흔적이 사라진 겁니다.

    군에서 빠르게 김용현 지우기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군은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MBC취재진에게 "실무자들이 실수로 지웠다"며 "김용현 전 장관 소개를 되살릴 예정"이라면서도 "내란죄가 확정되면 역대장관에서 빠지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은 여전히 각 부대에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윤 대통령의 국군 통수권은 정지됐지만 헌재가 최종적으로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대통령 신분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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