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게 될 국회 탄핵소추단이 여당의 불참 속에 출범했습니다.
야3당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탄핵소추단 단장은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간사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맡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했던 박범계 의원과 이춘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도 탄핵소추단에 합류했습니다.
정청래 단장은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일성으로 밝혔듯,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하게 심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주 안으로 스무명 안팎의 법률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며 아예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국회 법사위원장이었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여야 의원들과 함께 탄핵소추단을 꾸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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