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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끝장내겠다"던 명태균, "복당 부탁" 주장에 洪 폭발

"홍준표 끝장내겠다"던 명태균, "복당 부탁" 주장에 洪 폭발
입력 2024-12-18 12:07 | 수정 2024-12-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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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이 검찰의 포렌식에서 복구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거짓말이 들통날 것이라고 명 씨 측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가 주장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명 씨를 모른다는 홍 시장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홍 시장이 자신의 복당 과정에서 명 씨에게 도움을 부탁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2020년 총선에서 공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됐습니다.

    [남상권/변호사(출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명태균이를 모른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허위사실입니다. 홍준표 시장께서 아마 복당하기 전에 복당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라고만 제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부탁을 했다고 해야 되나?"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김종인은 뇌물사범인데 그런 사람한테 어떻게 복당 부탁을 하냐"며 "명태균 변호사와 명태균은 허위사실 공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엄중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남 변호사는 '명 씨와 두 번밖에 만난 적이 없다'는 오 시장의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상권/변호사(출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실제 제가 물어봅니다. 오세훈 시장이 두 번 만났다고 두 번밖에 안 만났다고 하는데 어떠냐. 아니다, 더 많이 만났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또 핸드폰 안에 오세훈 시장과 통화한 내용도 있을 것이다."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명 씨를 잘 모른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 전 위원장이 명 씨에게 수시로 연락해 자문을 구했다는 내용이 곧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에서 윤핵관 인사 2명의 이름이 언급됐다며 이들은 공관위원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명 씨를 직접 만나고 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명 씨가 꿈을 꾼 뒤 캄보디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일정을 바꾸도록 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본인에게 그런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명 씨가 나머지 대화 내용을 모두 비밀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명 씨를 추가로 접견할 예정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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