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3 내란 사태 당시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기 위한 암살조가 가동됐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 씨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동성 궤변에 대해 즉시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김 씨에게 궤변의 장을 깔아주고, 이재명 대표는 김 씨 주장에 대해 '충분히 그런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이라는 등의 동조 발언으로 판을 키웠다"며 "그런데 민주당 내부문건엔 김 씨 주장을 '상당한 허구'라고 하며 손절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재미 볼 것 다 봤으니, 치고 빠지기 전략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냐"며 "이번 비상계엄을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하려 한 것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 원내대변인은 "앞서 '프로 선동꾼' 김어준 씨는 충격적 주장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며, 우방국으로부터 받은 제보라고 하는 등 선동 기술이 남달랐고, 민주당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도 '미국 측에서 많은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김 씨의 폭로 출처가 미국 정부인 듯한 여지를 남겼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미대사관은 즉각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 정보에서 나온 그러한 정보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선동을 위해서라면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 따윈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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