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손령

"시장 관두고 총리 맡겠다 해"‥홍준표, 尹과의 '비화' 공개

"시장 관두고 총리 맡겠다 해"‥홍준표, 尹과의 '비화' 공개
입력 2024-12-19 11:05 | 수정 2024-12-19 11:05
재생목록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대로 가면 위험하다'면서 책임총리제를 건의했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홍 시장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윤 대통령에게 전화가 왔다"며 "그때 대구시장 그만두고 올라가서 도와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만 하고, 이원집정부제 형태로 책임총리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자신이 책임총리를 맡을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정진석 비서실장하고 의논하겠다"고 답했는데, 그러자 홍 시장은 "실장과 의논하면 외부에 공개되니 대통령 본인이 결심했을 때 발표하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로부터 두 달 뒤인 10월에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박근혜처럼 될 수 있다, 빨리 책임총리제 도입하고 국정을 쇄신하라 했다"면서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을 거듭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끝내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대통령실 이전이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 실수였다며 "용산 대통령실에 가보니 그렇게 허술할 수가 없었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에선 차기 대선 출마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당에는 아직 오세훈 서울시장도 있고, 나도 있으니, 충분히 대선 치를 능력이 될 것"이라면서 "박근혜 탄핵 때 '탄핵 대선'을 치러봤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지난 10월 부모님 묘소를 파묘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