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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참 부럽습니다"‥'조기 대선' 채비하다 한숨?

"이재명 대표 참 부럽습니다"‥'조기 대선' 채비하다 한숨?
입력 2024-12-20 17:49 | 수정 2024-12-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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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수 정당에선 주류가 아닌 '아웃사이더'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참 부럽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 대표로 있을 때 어느 언론사 간부가 이런 말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홍 시장은 "그 간부가 '이번 탄핵 대선은 안 될 것 같으니 당신에게 후보 기회가 간 것이지, 될 것 같으면 갔겠냐'고 말해 심한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보수 정당에 몸담았어도 한국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에 불과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이라며 "엘리트 집안 출신만이 보수세력의 수장이 될 수 있다는 그 말은 4년 뒤 대선후보 경선에서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레이건도, 대처도, 트럼프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였는데 그들은 왜 지도자가 됐을까"라며 "성숙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사회인데, 이재명 대표가 그런 점에서 참 부럽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다만 홍 시장은 "그러나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대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는데,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도 "어차피 내가 다시 한번 대선에 나갈 거라는 건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을 적극 두둔해 왔던 홍 시장 역시 윤 대통령 파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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