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시장직 조기 사퇴와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1'을 압축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곳이 대구였고,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다"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고도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차피 선출직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대한민국을 떠돌며 내 나라가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늘 생각했는데, 아수라판이 조속히 안정되고 정리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공개된 '월간조선' 1월호 인터뷰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 대선'을 치러본 경험이 있다"며 "아무도 깨지 못하고 있는 '진영 대결'을 이번 대선을 통해 깨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