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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사 가나" 홍준표 시동에 "진짜 탄핵반대? 즐거우신 듯"

"또 이사 가나" 홍준표 시동에 "진짜 탄핵반대? 즐거우신 듯"
입력 2024-12-23 14:59 | 수정 2024-12-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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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 졸업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홍준표 대구시장.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태어나서 23번째로 이사한 곳이 이곳 대구였다"며 "돌고 돌아 어린 시절을 보낸 자리로 돌아왔다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는 소회도 밝혔습니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탄핵 찬성파를 징계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있냐"고 꼬집었습니다.

    박 의원은 "진심은 없고 노욕만 가득한 이런 분 탓에 우리가 후져 보이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더 이상 노욕이 우리 당을 잠식하게 두고 보지 않겠다"라고 직격했습니다.

    대구가 지역구인 같은 당 우재준 의원도 "탄핵에 반대하신다던 홍 시장님이 누구보다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앞서도 "오랜 세월 보수정당에 몸담았지만 보수세력의 아웃사이더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아웃사이더만이 진정한 선진대국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대선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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