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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 세력에겐 몽둥이가 답"‥대체 누구한테 하는 말?

"난동 세력에겐 몽둥이가 답"‥대체 누구한테 하는 말?
입력 2024-12-23 17:06 | 수정 2024-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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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내란 사태'를 적극 옹호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했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이번엔 농민단체의 '트랙터 시위'에 대해 "몽둥이가 답"이라며 극언을 쏟아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SNS에 "난동 세력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트랙터 시위와 경찰과의 충돌은 공권력을 무력화시킨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이라며 "다시는 이런 시도가 고개 들지 못하도록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권력의 몽둥이가 된 행태를 뜯어고치겠다"고 말했는데, 윤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서도 "뜯어고쳐야 할 건 불법시위 세력"이라며 "경고 대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윤 의원은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라면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민주당 의원들의 압력에 굴복해 공권력 무력화를 자초하고, 법과 원칙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작 법질서를 무너뜨린 건 윤석열 아니냐"며 "몽둥이가 답인 건 윤석열과 반란 동조세력"이라고 꼬집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건 물론이고, 그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도 통치행위라며 엄호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지난 11일)]
    "2010년도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고도의 정치행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면서 사법 심사를 자제한다'…"

    윤 의원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 정치평론가는 "님은 몽둥이를 드시라, 우리는 국회에 제명을 청원하겠다"며 현재 4만여 명이 서명한 윤상현 의원 제명 국회 청원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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