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첫 옥중편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연시키려 한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페이스북에 공개된 옥중편지에서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재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며 "그러면서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또 "우리는 극우 유튜버 수준의 인식을 갖고 국가 권력을 전제군주처럼 사용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었다"며 "윤석열은 검찰총장 시절에는 검찰권을, 대통령이 되자 대통령 권한을 오남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은 이곳에서 감당할 일을 겸허히 감당하겠다"며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등으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지난 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정치
정상빈
조국, 첫 옥중편지서 "윤석열,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조국, 첫 옥중편지서 "윤석열,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입력 2024-12-23 17:27 |
수정 2024-12-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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