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대행 "비상계엄 동원 '블랙 요원' 전원 부대복귀 확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한 김선호 차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투입된 국군정보사령부의 이른바 '블랙요원'들이 이미 부대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블랙요원들이 명령권자가 없어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말하자 "그때 동원된 관련 요원들은 다 상황이 종료돼서 부대에 원복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대행은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블랙 요원들이 다 복귀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다 복귀했다"면서 "정보사를 컨트롤하고 있는 본부장으로부터 최종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요원들이 폭탄도 갖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동원됐던 특수요원들이 소수였고, 그런 것들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행은 12.3 계엄 당시 블랙요원이 준비돼서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사전에 몰랐다"면서 "특수요원들이 동원된 것은 맞지 않고, 정상적인 조치는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