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SBS라디오에 나와 '대선 출마 시 국민의힘 측과 단일화나 합당은 절대 없는 거냐'는 질문을 받자, "제가 봐도 개혁적인 인물, '저 사람이 어떻게 경선을 뚫었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각성이 일어난다면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예를 들어요, 우리 상욱이 형님. <아, 김상욱 의원?> 우리 김상욱 의원님 대선 나와가지고 되면요, 그러면 제가 상욱이 형이랑 만나 가지고 논의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일정을. <그 정도는 돼야 된다?> 상욱이 형님만큼 이번 국면에서 멋있는 사람이 어디 있었어요?"
탄핵 반대 당론에도 공개적으로 찬성을 주장한 김 의원 정도가 아니면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서는 "오 시장의 개혁노선, 홍 시장의 할 말 하는 노선이 나오면 모르겠지만"이라면서, "최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두 분이 오른쪽에 너무 소구하려고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후보가 되면요?> 그분은 뭐 평가 안 하겠습니다. <왜요?> 그분은 지금까지 정치하시면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하면 그 노래 가사의 뒤가 뭔지 다 알거든요. <아, 싸이 씨 노래 얘기하는 거구나.>"
최근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온다'고 발언하기도 한 이준석 의원은 "사실 분뇨차는 이재명 대표를
지목한 게 맞다"며 "이 대표가 오해를 안 받으려면 곧 있으면 조기 대선이니 내 재판을 빨리해달라고 오히려 시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동경
"상욱이형 정도 되면 모를까"‥'국힘 연대설' 선 그은 이준석
"상욱이형 정도 되면 모를까"‥'국힘 연대설' 선 그은 이준석
입력 2024-12-25 14:12 |
수정 2024-1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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