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 대선 주자들로 꼽히는 인사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헌법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른데, 당당하려면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의 판단을 정정당당하게 합법적으로 받아보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며 "어차피 그렇게 된 상황이니 당이 지혜롭게 유연성을 발휘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대법원도 판단을 했다"며 "임명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재판관 3명 임명을 당연히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권한대행이기 때문에 대통령다운 결정을 지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임명권 행사의 공을 다시 국회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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