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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서버 구별 못 하겠나" 선관위, 김용현에 '광속 반박'

"국정원이 서버 구별 못 하겠나" 선관위, 김용현에 '광속 반박'
입력 2024-12-26 17:57 | 수정 2024-12-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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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 음모론을 거듭 주장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의 기자회견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입장을 내고 '근거 없는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선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장관 측의 '선관위 압수수색 거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선관위는 "수사기관의 적법절차에 따른 압수수색에 응하고 있고, 실제로 고위 간부 자녀 채용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가 국정원의 보안 시스템 점검을 거부하고 가상 서버만 제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주장은 보안 컨설팅을 수행한 최고 보안 전문가들이 실제 서버와 가상 서버를 구분하지 못했다는 주장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전산장비 6400여 대에 대한 접근 권한을 국정원에 부여했고, 국정원은 선거 시스템과 관련한 중요 전산장비 310여 대에 대해 보안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또, "당시 보안점검 미실시 전산장비는 선거 시스템과 관련이 적은 일선 직원들의 일상 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컴퓨터가 대부분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선관위가 감사와 압수수색, 국정원의 보안 시스템 점검을 거부했으며 선거인 명부 조작 또한 너무 용이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런 사실을 국민이 깨닫게 하기 위해 계엄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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