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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조용히 좀 계시라" 여당서도 '눈치 없네' 한숨

"이 와중에‥조용히 좀 계시라" 여당서도 '눈치 없네' 한숨
입력 2024-12-30 16:46 | 수정 2024-12-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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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SNS 게시물을 올린 것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도 "이런 입장을 내실 필요 없다"며 "좀 조용히 계시면 좋겠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정치의 가장 중심에 선 인사일수록 말수를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성태/전 국민의힘 의원(KBS라디오 '전격시사')]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뭐 이런 입장까지도 내실 필요 없이 좀 조용하게 계시면서 대행 체제가 수습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지켜보셨으면 좋겠고…"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돼 있기 때문에 최상목 부총리가 대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성태/전 국민의힘 의원(KBS라디오 '전격시사')]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입장이 나오면 바로 그냥 또 민주당 입장에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어 있는 사람이 무슨' 이렇게 나오면 또 최상목 지금 권한대행에 대한 이 집중이 덜 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참사 직후인 29일 오후 SNS에 글을 올려 "오늘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곧바로 조국혁신당은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 내란 수사는 나 몰라라 하고, 참사에 따른 국민적 슬픔에 편승하려는 것"이라며 "수사나 제대로 받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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