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차를 몰면서 인터넷 방송을 한 중학생과 10대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제저녁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초등학생 A군과 번갈아 가며 20킬로미터 가량을 운전한 혐의로 중학생 B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무면허 운전을 하는 도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했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조사 결과 A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 나온 뒤 SNS를 통해 알게 된 형인 B군에게 연락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 중 중학생인 B군만 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귀가시켰으며, 둘 모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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