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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내가 이재명' 왕관 쓴 남성, 지지자인 척 사인 요구하더니‥

'내가 이재명' 왕관 쓴 남성, 지지자인 척 사인 요구하더니‥
입력 2024-01-02 14:30 | 수정 2024-01-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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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먼저 가덕도를 찾아 신공항 부지 방문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잠시 뒤, 취재진과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이 대표는 차량 쪽으로 서서히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파란색 종이로 된 왕관 모양의 모자에 뿔테를 쓴 장년의 남성이 군중 속에서 눈에 띕니다.

    남성이 쓴 왕관에는 '내가 이재명'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고, 손에는 펼침막도 하나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핏 보기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인가 싶기도 한 이 남성.

    웃는 얼굴로 '사인해 달라'며 취재진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더니 서서히 이 대표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렇게 이 대표 바로 앞까지 다가간 남성은 별안간 오른손을 들더니 갑자기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공격했습니다.

    깜짝 놀란 이 대표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피! 119 불러! 119, 119!"

    화면상으로는 흉기가 무엇인지 식별되지 않았는데, 당시 이 남성은 길이 20cm가 넘는 흉기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목 부위가 1cm 남짓 찢어졌으며, 현장에선 출혈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의료진이 없어 10여 분간 그 상태로 누워있던 이 대표는 헬기로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고, 의식은 명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경정맥이 손상돼 대량 출혈 우려가 있어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중장년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유튜브 '바른소리TV', '정양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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