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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서울 지하철 1·2·4·6호선 일대에서 여성 열일곱 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부와 승강장, 환승 통로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기습 추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4호선 충무로역에서 첫 신고를 받고 이 남성을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영장을 돌려보내면서 남성은 풀려났습니다.
약 3주 뒤인 12월 7일, 이 남성은 서울 약수역에서 또다른 피해자와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법원은 이 남성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다음날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진술을 거부했지만, 경찰은 CCTV 동선 등을 토대로 피해자를 17명으로 특정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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