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아람찬교 위에서 차량 30여 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새벽 5시 반쯤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27대가 추돌해, 운전자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약 1시간 뒤인 새벽 6시 반쯤에는, 세종시 아람찬교 위에서 차량 10여 대가 추돌해 9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안개와 블랙아이스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오늘 오전 6시 56분쯤 '안개와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나고 있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고, 약 40분 뒤 '두 다리가 모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해달라'는 문자를 추가로 보냈습니다. 현재 사고 여파로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빙판이 심해 미끄러졌다는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회
김민형
세종시 금빛노을교·아람찬교 30여 대 추돌‥'블랙아이스' 14명 부상
세종시 금빛노을교·아람찬교 30여 대 추돌‥'블랙아이스' 14명 부상
입력 2024-01-04 07:42 |
수정 2024-01-04 09:0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