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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유치장서 "독서 좀‥" 李 습격범, 범행 전날 봉하마을서도 포착?

유치장서 "독서 좀‥" 李 습격범, 범행 전날 봉하마을서도 포착?
입력 2024-01-04 14:58 | 수정 2024-01-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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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이 참배를 끝낼 무렵 촬영된 이 영상에, 다음날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6살 김 모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혀 있던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김 씨와 인상착의가 매우 비슷한 남성이 마스크를 쓴 채 가방을 풀고서 바위에 혼자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포착된 겁니다.

    이 인물은 부산에서 이 대표를 습격한 날과 마찬가지로 남색 재킷 등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안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다만, '내가 이재명이다'라고 쓰인 파란색 종이 왕관을 이때는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습격 전날인 지난 1일 부산으로 온 뒤 당일 울산역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울산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과 차로 20분가량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평산마을을 방문할 때 보통 거쳐가는 곳입니다.

    당초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에 이어 평산마을을 방문할 계획이었어서, 이 일정까지 염두에 두고 울산역을 둘러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김 씨는 경찰에 '독서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경찰서 내부에 비치된 책 한 권을 받아 읽으며 지내고 있는데, 식사와 수면 등 생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

    (출처 : 유튜브 '김운선TV', '정양일TV', '바른소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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