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이선균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일부 보도에 대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밤 허위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이 씨의 유서 내용을 보도한 종편 보도를 지목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TV조선 '뉴스9'는 소속사 측의 입장이 나온 직후 27일 보도했던 이 씨의 유서 관련 단독 보도를 삭제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앞서 이 씨의 유가족이 유서를 비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유서 내용을 일방 공개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기자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TV조선 측은 일단 기사 삭제의 이유 또는 유감 표명 등을 아직 별도로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지만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에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모든 기사와 온라인 게시물을 수정 또는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회
곽승규
"허위보도 기자 고소" 하루 만에‥TV조선 '이선균 유서' 기사 삭제
"허위보도 기자 고소" 하루 만에‥TV조선 '이선균 유서' 기사 삭제
입력 2024-01-05 11:31 |
수정 2024-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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