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 명동에서 벌어진 '퇴근길 버스 대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인 뒤, "신중하게 일을 해야 했는데, 추운 겨울에 새로운 시도를 해 많은 분들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퇴근시간대 5백대 이상의 버스가 정차하면서 큰 혼잡이 빚어져 시민 안전을 위해 '줄서기 표지판'을 세웠으나 시스템 초기 혼란으로 우선 유예키로 했다"면서 "보완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27일 명동 광역버스 정류소 인도에 노선번호를 표시한 시설물을 설치해 승객들이 줄을 서도록 했는데, 그 뒤 오히려 정체가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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